제가 얼마전 한국일보에선가 본 기사내용과 주변에서 들은 정보를 바탕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알레스카는 미국의 최북단으로 한인들은 대부분이 엥커리지에 거주한다고 들었습니다. 주로 한인타운에는 이곳LA처럼 여러가지 한인상대비지니스가 운영되고있고 특히 최근에는 은퇴한 노인층이 타주에서 많이 이주하신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듣기로는 노인으로써 받으시는 월페어등의 혜택이 타주보다 수백불이상(한달에)높기 때문이라고 들었고 또한 알레스카에는 전문직종사자가 부족해서 비지니스의 목적으로 이주한다고 들었습니다. 알레스카에살면 거주만해도 매년텍스보고시 상당한양의 현금리턴이 있고(어떤분은 유학생인데도 부부가 $10,000불 받았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확실치는 않습니다) 새로운 기회의 땅이지만 어떤기사에서는 한인들이 타주로의 이주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확실한 계획이 없으시다면 정보를 알아보시고 가시는편이 나을듯하며 그곳 한인회등에 정보를 의뢰하셔도 좋을듯합니다. 무엇보다도 선생님의 경력에맞는 선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알래스카를 이야기 하자면 많은 것들을 이야기 해야 합니다. 단순히 경기만 가지고 말할 수는 없으니까요.
우선 앵커리지를 두고 보면 경기는 괜찮은 편입니다. 아무래도 알라스카는 인력수급이 어려워서 LA에 있다면 구인광고에 알라스카에서 광고를 내는 경우 보실 겁니다. 임금도 생활비 나가는거에 비하면 높은 편이구요.
자영업을 하더라도 경쟁이 심하지 않아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때 리스크가 적습니다. 개척되지 않은 분야가 많기 때문에 사업 기회도 많은 편입니다. 예전에 한참 스타샵 포토가 유행할때 처음 시작하신 분들은 재미를 좀 보셨죠...
그리고 무엇보다 sales tax가 없으니, 모든 지출에서 약 10%가 절감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게다가 해마다 기름 장사해서 남은 돈 배당금으로 주민들에게 돌려주는 dividend가 나오기 때문에 1년에 한번씩 목돈이 들어오는 장점도 있습니다. 갓난아기까지도 모두 배당금을 받기 때문에 4인 가족 기준으로 연 평균 6천불 이상을 받습니다. 이번엔 유류환급금까지 총 인당 3천불을 받았다고 하니 4인가족이면 만 2천불이군요;;
그런데 아무래도 본토에서 외떨어진 곳이다보니 특유의 고립감은 있습니다. 그리고 극지방에 가까워서 사계절이 아니라 거의 2계절에 가깝고 (여름/겨울), 겨울이 워낙 길어서 눈과 추위를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면 자칫 우울해질 수도 있습니다. 겨울 스포츠 즐기기 좋고, 낚시로 유명하고 자연경관이 워낙 좋아서 추위와 조금만 친해질 수 있으면 다닐 곳은 꽤 있습니다. 아이들 키우기도 좋습니다. 교육 측면에서 볼때 사교육을 원하시는 분들은 개인과외가 거의 유일한 수단이라 좀 걸릴수도 있지만, 아이들이 딱히 돌아다닐 곳도 없어서 공부하긴 좋은 곳이죠. 게다가 알라스카같은 시골출신 학생들은 affirmative액션과 비슷한 쿼타를 받아서 대학진학에도 유리할 수 있습니다. 주정부에서 인재들을 확보하기 위해 장학시스템 등 지원을 워낙 잘 해주니 대학을 알래스카에서 다니는 학생들은 혜택을 많이 보지요. (전액 장학금 등)
한국 커뮤니티도...앵커리지의 경우 꽤 큰 편입니다. 생각보다는.;; 약 7000명 규모 교민이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무도 모르고;) 웬만한 한인 비즈니스는 다 있습니다. 한국 케이블 방송도 채널이 2개쯤 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여성중앙도 들어가고 있지요.
911테러 이후 알래스카 교민이 더 늘어났다는 분석이 있는데, 그때의 이유도 경기가 어려워지니 개발 가능성이 높고 임금이 높고 생활비는 상대적으로 낮은 곳으로 몰려든거란 판단이 나왔었습니다.
아무튼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여기까지인 것 같고...생각나는 데로 더 붙여 드릴게요. 그럼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