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있는 주택도 사람이나 자동차와 똑같다. 주기적인 점검으로 상태가 어떤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전 점검을 통해 문제점을 미리 예방한다면 큰 돈이 들어갈 일을 작은 돈으로 해결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시즌별로 집안 곳곳을 검사하고 수리하면 예기치 못한 큰 공사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다음은 주택관리 요령이다.
- 지붕 점검
지붕이 오래되거나 폭우나 강풍으로 인해 지붕재질이 손상을 입게 되면 건물 내부로 물이 스며든다. 이렇게되면 수리비가 최소 2000달러~1만2000달러가 소요된다.
전문가를 불러 지붕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비용은 100달러~300달러다.
- HVAC점검
히팅과 환기 에어컨 시스템을 점검하는 일이다. 일년에 한번이면 충분하고 검사비는 업체에 따라 75달러~175달러다.
에어컨은 고장이 나면 수백달러의 수리비가 투입된다. 또한 여름에 고장이 나면 수리요청을 해도 제때에 서비스 받기가 힘들다. 에어컨은 비수기에 점검하는 것이 좋다.
- 에어컨 필터
봄이 지나 여름으로 접어들면 남가주는 에어컨 없이는 견디기 힘들다. 에이컨은 실내 공기를 빨아들인후 찬공기로 내보내는 원리다. 여기서 공기를 흡입하는 공간의 필터는 주기적으로 교체해줘야 한다. 이 작업은 집 주인이 간단하게 할 수 있다.
필터 가격은 성능에 따라 3달러~20달러까지 다양하며 3개월이나 6개월에 한번 꼴로 갈아줘야 된다.
- 스프링클러
날씨가 더워지면 잔디에 물을 주는 스프링클러 시스템 점검이 필요하다. 배관에 물이 새는 곳은 없는지 스프링클러에 석회질과 같은 이물질이 생기지 않았는지 점검해야 한다. 만약 중간에 새는 곳이 있다면 물은 물대로 낭비되고 잔디에 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다. 검사비는 75달러~100달러 수준이다.
- 침수조사
얼마전 남가주에 폭우가 내렸다. 비가 오면 건축연도가 오래된 주택의 경우 기초 구조물이 침수 될 수 있다. 빗물이 지하실이나 건물로 스며들경우 큰 공사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건물 주변의 습기로 인해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으므로 이에대한 검사가 필요하다.
비용은 75달러~100달러다.
- 굴뚝점검
겨울이 가까워오거나 겨울이 갈때 필요한 체크 포인트다. 요즘은 굴뚝없이 개스로 사용하는 주택들이 많지만 오래된 집들과 개스와 나무를 함께 사용하는 주택들은 굴뚝이 있다.
굴뚝안에 나무재가 붙어 있다면 청소해야 한다. 또한 굴뚝내부의 습기는 나무골조의 안전에 위협을 주므로 일년에 한번정도는 점검이 필요하다.
비용은 100달러~300달러다.
- 뒷마당 데크
바베큐를 굽는 공간이나 테이블 위에 설치된 데크는 주기적인 페인트나 균열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실링(나무 균열을 막아주는 작업)을 포함한 데크 점검 비용은 50달러~75달러다.
- 잡초제거
가든의 가치를 높여주는 잔디는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잡초는 잔디의 성장과 발육을 저해하므로 틈틈히 제거해줘야 한다.
잔디를 그대로 방치해두었다가 잡초로 인해 죽게된다면 나중에 수천달러의 손실을 가져오게 된다. 잡초제거는 30달러~100달러의 비용이 든다.
- 세탁기 환기장치
세탁기 드라이어에서 나오는 섬유성분이 환기덕트에 쌓이게되면 드라이어 작업효율을 떨어 뜨리게 된다. 환기 덕트 청소장치는 하드웨어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 15달러~45달러.
- 스모크 디텍터 배터리
깊은 잠이 들었는데 새벽에 삐~삑 하는 소리에 잠이 깨는 경우가 있다. 스모크 디텍터의 배터리 수명이 다했기 때문이다. 배터리는 1년에 한번만 미리 바꿔주면 단잠에서 깨는 일을 예방할 수 있다. 배터리는 9볼트짜리를 사용하면되고 가격은 6달러선이다.